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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 이야기

지하주차장 SVP감지기 입력 고장 대처

소방시설관리를 하다보면 수신기를 자주만지게 될텐데요. 뭐 하지도 않았는데 고장신호도 뜨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그런경우가 많을 꺼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신기에 고장신호가 떳을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진에 보다싶이 고장신호가 떠있는 상황입니다.

중계기와 이름사이에 저항표시에 X가 쳐져있으면 입력고장

중계기 COM에 X가 쳐져있으면 통신고장

PWR에 X가 들어와있으면 전원부이상 입니다.

 

파워에 문제가 있으면 보통 파워서플라이에 연관된 곳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크구요.

시설관리를 하다보면 COM고장과 입력고장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번엔 입력고장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일단 각 현장마다 해당이름이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먼저알아야합니다. 사진상은 지하주차장이고 위치를 알기 때문에 일단 해당위치로 가봅니다.

 

SVP는 슈퍼비조리판넬의 약자이며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를 수동가동할수 있게 만드는 판넬입니다.

그 판넬내부를 열어보면 내부에 중계기와 단자대가 보일텐데요.

동방으로 시스템이 이루어져있다면 중계기에 초록색불이 꺼져있을껍니다.

그렇다면 입력쪽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니 찬찬히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가장먼저 회로단자에 전압을 측정해봤더니 정상전압이나오고,

종단저항에 전압을 체크했더니 0V가 측정되었습니다.

 

이말인즉슨 시작되는 단자대에서는 정상전압이 나오는데 한바퀴돌고 다시 SVP로 오는라인이 단선되었다고 이해하면됩니다. 아파트와도 똑같은 시스템이라 보시면됩니다.

 

주차장은 특별하게 공사를 진행하거나 하지않는이상 선로쪽 문제가 생길가능성은 상당히 적습니다.

게다가 지어진지 좀된 현장이라면 더욱더 문제가 생길가능성이 적지요.

그렇다면 이 문제는 단자대나 판넬근처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회로단자는 정상전압이 찍혔으니까 종단저항에 들어가는 단자대 2선과 중계기에 들어가있는 2선을 풀었다가 다시 재결선을 해줍니다.

이 작업을 왜 하냐면 여러가지 어떤이유에서든 사람이 지나다니는 공간은 어떤 충격이든 어떤 원인으로 연결되어있던 선이 접촉불량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때문입니다. 순간 중계기가 민감해서 조금만 잘 못 껴져도 인식이 안되는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재결선후 다시 전압을 재보니 정상전압이 나옵니다. 단순 접촉불량이라 쉽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거 혼자 테스터기 들고 단자대에 찍고 사진까지 찍으려니 힘이 바싹 들어가네요)

테스터기에 정상으로도 나오고, 중계기도 한번봐야겠죠.

 

4회로중계기에 녹색불이 들어와있는것이 확인됩니다.

입력고장이면 저 녹색불이 들어오지않아요. 하지만 제대로 연결이 되었기때문에 녹색불이 들어온 것 확인하고

다시 방재실로 복귀합니다.

 

말끔한 수신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장내역이 하나도 안떠있죠.. 허구헌날 고장이 떠서 이렇게 유지하기 쉽지않네요.

일단 고장신호뜬걸 잡았으니  해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신기에 고장신호가 뜬 걸 잡는 것을 해보았는데요.

단순한 접촉불량으로 단자대 라인 재결선만으로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만약에 재결선만으로 해결이 안된다면 연결된 감지기 라인을 다 까봐야 하겠지요.

어딘가 선이 빠져있는 곳이 있을 껍니다.

 

많은 분들이 소방을 어려워하고 무서워하시겠지만 쇼트만 안시킨다면 수신기가 안울어요.

간단한 작업도 상당히 많으니, 너무 어려워하시지 말고 도전해봐요~